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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스타디움 투어 (런던패스, 드레스룸, 스카이워크)

솔직히 말하면, 저는 투어 신청을 어디서 해야 하는지도 모르고 구장 앞에 서 있었습니다. 런던패스를 들고 무작정 갔다가 기념품 매장 안쪽에서 우연히 투어 접수 창구를 발견했을 때의 그 안도감이란. 준비 없이 갔는데 얻어걸린 거죠. 그런데 그게 오히려 이 투어를 더 생생하게 기억하는 이유가 된 것 같습니다.런던패스 하나로 들어선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토트넘 경기가 없는 평일 오전, 구장 주변 버스가 경기장 코앞까지 운행하고 있었습니다. 경기 날이라면 상상도 못 할 일이죠. 평소에 경기를 볼 때는 한참 뒤쪽에서 내려 터벅터벅 걸어오던 길을 이날은 버스가 그냥 데려다줬습니다.런던패스(The London Pass)는 런던의 주요 관광지를 일정 금액을 내고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는 통합 패스입니다. 여기서 런던패..

카테고리 없음 2026. 5. 4. 20:02
런던 여행 (근위병 교대식, 피시앤칩스, 웨스트민스터)

솔직히 말하면 저는 런던 여행 일정을 짜면서 근위병 교대식 운영 일정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그 실수 하나가 하루 일정 전체의 출발점을 바꿔버렸고, 덕분에 예상 밖의 장소들을 훨씬 여유롭게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은 그날 제가 직접 걷고 먹고 느낀 것들을 검증하는 기록입니다.근위병 교대식, 꼭 보고 싶었지만 시간을 놓쳤습니다버킹엄 궁전(Buckingham Palace)을 향해 세인트 제임스 파크역에서 내리면서 이미 직감했습니다. 교대식은 끝났겠구나. 일반적으로 근위병 교대식은 매일 열린다고 알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 실제로는 계절과 요일에 따라 운영 일정이 크게 달라집니다.교대식의 공식 명칭은 체인징 오브 더 가드(Changing of the Guard)입니다. 여기서 체인징 오브 더 가드란..

카테고리 없음 2026. 5. 4. 14:50
런던패스 3일권 (세인트폴, 타워브릿지, 더샤드)

솔직히 저는 런던패스가 무조건 이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직접 3일 동안 써보고 나서야 "이건 여행 스타일에 따라 완전히 다르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오늘은 그 경험을 수치와 함께 풀어드리겠습니다. 어디서 본전을 뽑았고, 어디서 아쉬웠는지까지요.세인트폴 대성당에서 하루를 시작한 이유런던패스의 운용 구조를 보면 오픈 시간을 잘 공략하는 게 핵심입니다. 여기서 런던패스의 과금 방식을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는데, 이 패스는 구매일 기준이 아니라 첫 번째 명소에서 QR코드를 찍어 입장하는 순간부터 24시간 단위로 유효 기간이 시작됩니다. 쉽게 말해 오전 9시에 개시하면 다음 날 오전 9시까지가 하루치입니다. 그래서 저는 가장 먼저 세인트폴 대성당(St. Paul's Cathedral)을 택했습니다. 다른 ..

카테고리 없음 2026. 5. 3. 20:31
런던 물가 생존기 (외식 vs 마트, 교통비, 쇼핑)

솔직히 런던 가기 전까지 물가가 비싸다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으면서도, 막상 현지에서 영수증을 받아 들고서야 "아, 이게 진짜구나" 싶었습니다. 생수 한 병에 3천 원이 넘고, 식당 한 끼에 3만 원을 훌쩍 넘기는 도시. 그럼에도 요령을 알면 생각보다 버틸 수 있는 곳이기도 했습니다.밥 한 끼가 3만 원: 런던 외식 물가의 현실처음 들어간 식당은 한식당이었습니다. 그런데 메뉴판에 한글이 하나도 없는 겁니다. 한국 사람이 운영하는 곳이 아닌가 싶어 번역기를 켰는데, 제가 런던 한식당에서 번역기를 켜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새우딤섬에 간장 콕 찍어서 먹었는데, 맛은 분명히 훌륭했습니다. 그런데 계산서를 보니 워터(생수) 한 병이 2.25파운드였습니다. 1파운드를 한화 약 1,600원으로 환산하면 생..

카테고리 없음 2026. 5. 3. 12:21
아부다비 경유 런던 입성기 (에티하드 라운지, 히드로 입국, 트래블로그)

아부다비 스톱오버를 마치고 드디어 런던 히드로 공항에 내렸습니다. 반팔 차림으로 내리자마자 서늘한 공기가 확 끼쳐왔는데, 그 순간 "아, 진짜 유럽에 왔구나" 싶었습니다. 공항에서 숙소까지 혼자 뚫고 들어가는 과정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지만, 미리 알았다면 절반은 덜 헤맸을 것들이 있습니다.에티하드 일등석 라운지, 비행 전 사치를 맛보다아부다비 공항에서 런던행 비행기를 기다리는 시간, 에티하드 일등석 라운지에 들렀습니다.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라운지라고 하면 보통 셀프 뷔페에 딱딱한 의자 정도를 떠올리는데, 이곳은 완전히 달랐습니다.프라이빗 다이닝 공간에서 치킨 요리와 토마토 수프, 트러플이 들어간 안심 스테이크를 주문하자 즉석에서 조리해 가져다줬습니다. 조금 질겨 보였는데 막상 먹어보니 튀긴 ..

카테고리 없음 2026. 5. 2. 23:39
아부다비 여행 (셰이크 자이드 모스크, 카스르 알 와탄, 실전 팁)

아부다비를 두바이 근교 당일 코스쯤으로 생각하고 계신다면, 그건 좀 다시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저도 처음엔 그렇게 봤습니다. 그런데 직접 가보고 나서는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UAE의 수도답게, 아부다비는 두바이와는 결이 다른 압도감을 품고 있었습니다.아부다비는 왜 UAE의 진짜 중심인가아부다비를 이해하려면 UAE의 구조부터 짚고 넘어가야 합니다. UAE는 단일 국가가 아니라 7개의 토후국(Emirate)이 연합한 연방 국가입니다. 여기서 토후국이란 각각의 군주가 다스리는 독립된 국가 단위를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7개의 작은 왕국이 하나의 연합체를 이루고 있는 구조입니다.그중 아부다비는 전체 UAE 면적의 약 85%를 차지하는 최대 토후국이고, 연방 대통령도 관례상 아부다비 왕족에서 선출됩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6. 5. 2.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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