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이 여행 (아사히카와 거점, 택시 투어삿포로에서 당일치기로 비에이를 다녀오면 충분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도 처음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직접 가보고 나서 완전히 생각이 바뀌었습니다. 하루로는 비에이의 절반도 못 봅니다. 이번 글은 아사히카와를 거점으로 비에이를 제대로 즐긴 경험을 바탕으로, 일반적으로 알려진 당일치기 코스가 얼마나 많은 것을 놓치게 만드는지 직접 비교해 드립니다.삿포로 당일치기가 놓치는 것들: 아사히카와 레이오버의 진짜 가치일반적으로 비에이 여행은 삿포로에서 버스 투어로 당일치기하는 것이 정석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제 경험상 이건 좀 다릅니다. 삿포로와 비에이 사이 왕복 이동 시간만 6시간 가까이 됩니다. 그 시간을 길 위에서 버리는 대신, 아사히카와에서 레이오버(la..
솔직히 처음 홋카이도에 도착했을 때, 저는 '음식이야 어디서 먹든 비슷하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일본 여행을 몇 번 해봤으니까요. 그 생각이 완전히 박살난 건 첫 끼 스프카레 한 숟가락을 넘기는 순간이었습니다. 북태평양과 오호츠크해에 인접한 지리적 특성 덕분에 해산물은 풍요롭고, 드넓은 목초지에서 나오는 육류와 유제품의 질은 차원이 다릅니다. 이 글은 제가 삿포로, 오타루, 아사히카와를 직접 돌아다니며 확인한 맛집 정보를 담았습니다.일반적으로 유명한 곳이 최고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달랐습니다홋카이도 스프카레 하면 많은 분들이 가라쿠를 먼저 떠올립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그런데 제가 직접 다녀온 스프카레 킹 센트럴은 웨이팅이 훨씬 짧으면서도 맛에서는 전혀 밀리지 않았습니다. 스프카레(Soup Curry)란..
홋카이도 겨울여행 (교통홋카이도는 우리나라 면적의 83%에 달하는 거대한 섬입니다. 처음 이 수치를 접했을 때 솔직히 실감이 안 됐는데, 막상 기차를 타고 도시 간 이동을 해보니 그 크기가 몸으로 느껴졌습니다. 올 초 15일 일정으로 다녀왔는데도 "더 있어야 했는데"라는 생각이 들었고, 지금 또 겨울 여행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설국의 매력에 한 번 빠지면 쉽게 헤어나오기 어렵습니다.삿포로에서 동부까지, 지역마다 다른 표정홋카이도 여행에서 가장 먼저 부딪히는 문제는 "어디를 골라야 하는가"입니다. 면적이 너무 넓어서 한 번 여행에 전역을 돌기란 사실상 불가능하고, 지역마다 성격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입니다.삿포로는 홋카이도 전체 인구 중 절반 이상이 거주하는 제1의 도시로, 공항에서 내리면 가장 먼저 마주치..
일본 료칸 여행을 검색하다 보면 선택지가 너무 많아서 오히려 아무것도 못 고르는 상황, 한 번쯤 겪어보셨을 겁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수십 개의 후기를 읽으면서도 "그래서 어디가 진짜 좋다는 거야?" 싶었는데, 결국 직접 홋카이도 시라오이까지 가서 카이 포로토에 묵고 나서야 물음표가 정리됐습니다.호수를 통째로 빌린 것 같은 공간, 그 배경홋카이도는 겨울 눈 풍경을 보러 가는 곳이라는 인식이 강한데, 제가 직접 가보니 사계절 어느 때든 이유가 생기는 곳이었습니다. 카이 포로토가 위치한 시라오이는 삿포로 신치토세 공항에서 차로 40분 거리로, 접근성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습니다. 시라오이역에서 북쪽 출구로 나와 도보로 10분이면 료칸 입구에 닿을 수 있고, 짐이 많다면 기본요금 거리의 택시를 이용하면 됩니다...
신주쿠역에서 열차로 80분이면 활화산 지역에 발을 딛을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습니까? 처음 들었을 때 저도 반신반의했습니다. 도쿄의 빌딩 숲에서 출발해서 유황 냄새 가득한 화산 계곡까지 당일로 다녀올 수 있다는 게 쉽게 믿기지 않았거든요. 직접 다녀온 지금은 단언합니다. 하코네는 도쿄 근교 여행지 중 가장 극적인 풍경 변화를 경험할 수 있는 곳입니다.하코네 프리패스, 이것 하나면 당일치기 준비 끝"당일치기로 하코네를 제대로 즐길 수 있을까요?" 이런 질문을 받을 때마다 저는 하코네 프리패스 이야기부터 꺼냅니다. 이 패스 하나가 여행의 질을 완전히 바꿔놓기 때문입니다.하코네 프리패스는 신주쿠-하코네유모토 구간 왕복 열차와 하코네 내 8종 교통수단을 모두 탑승할 수 있는 통합 교통권입니다. 쉽게 말해,..
1박 2인 기준 10만 엔, 한화로 약 95만 원짜리 료칸과 3만 엔(약 28만원)짜리 료칸을 같은 여행에서 비교해 봤습니다. 솔직히 처음엔 가격 차이가 세 배나 나는데 경험의 질도 그만큼 다를까 반신반의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달랐습니다. 단순히 고급스러움의 차이가 아니라 '여행에서 무엇을 원하는가'라는 질문에 각 숙소가 다른 방식으로 답을 주는 느낌이었습니다.가성비 료칸의 기준을 다시 세우다유후인 카이카테이는 1박 석식·조식 포함 1인 35,000엔(약 33만원), 2인 총 63,000엔(약 60만원)짜리 중급 료칸입니다. 이 가격대에서 제가 주목한 포인트는 단 하나였습니다. 개인 온천탕이 딸린 별채형 객실이 가능한가, 였습니다.카이카테이는 고미(古民家) 형태의 별채 객실 여덟 개로 구성되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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