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를 타고 바다 밑을 지나 나라를 건넌다는 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셨습니까? 저는 솔직히 반신반의한 채로 런던 세인트 판크라스역에 섰습니다. 유로스타를 탄다는 건 알았는데, 막상 영국에서 프랑스까지 기차로 2시간 남짓이라는 사실이 실감이 나지 않았습니다. 그 여정을 직접 겪어보니, 예상보다 훨씬 많은 것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유레일패스와 좌석 등급, 예약에서 놓치면 후회하는 것들이번 유럽 여행의 큰 틀은 유레일패스(Eurail Pass)를 기반으로 짰습니다. 유레일패스란 유럽 내 33개국 철도를 일정 기간 동안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통합 철도 이용권으로, 각 나라마다 기차표를 따로 끊는 번거로움을 줄여주는 것이 핵심 장점입니다. 저는 두 달 동안 15일권을 선택했는데, 전체 동선을 짜보니 큰 이동이..
런던 뮤지컬 티켓이 비싸다는 건 다들 아는데, 정말 29.5파운드에 좋은 자리를 살 수 있을까요? 저도 반신반의했습니다. 근데 실제로 해봤고, 됐습니다. 단, 제가 직접 겪어보니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와 실제 현장 사이에는 꽤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그 간격을 좁혀드리겠습니다.데이시트, 소문과 현실 사이의 간격런던 웨스트엔드(West End) 공연 티켓은 일반적으로 프리미엄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웨스트엔드란 런던 중심부 코번트 가든 일대에 밀집한 뮤지컬·연극 공연 지구를 일컫는 말로, 뉴욕의 브로드웨이(Broadway)와 함께 세계 양대 공연 시장으로 꼽힙니다. 라이시엄 극장(Lyceum Theatre)에서 상연 중인 라이언킹의 경우, 일반 정가 티켓은 좌석에 따라 100파운드를 훌쩍 넘기는 경우도..
솔직히 말하면, 저는 투어 신청을 어디서 해야 하는지도 모르고 구장 앞에 서 있었습니다. 런던패스를 들고 무작정 갔다가 기념품 매장 안쪽에서 우연히 투어 접수 창구를 발견했을 때의 그 안도감이란. 준비 없이 갔는데 얻어걸린 거죠. 그런데 그게 오히려 이 투어를 더 생생하게 기억하는 이유가 된 것 같습니다.런던패스 하나로 들어선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토트넘 경기가 없는 평일 오전, 구장 주변 버스가 경기장 코앞까지 운행하고 있었습니다. 경기 날이라면 상상도 못 할 일이죠. 평소에 경기를 볼 때는 한참 뒤쪽에서 내려 터벅터벅 걸어오던 길을 이날은 버스가 그냥 데려다줬습니다.런던패스(The London Pass)는 런던의 주요 관광지를 일정 금액을 내고 자유롭게 입장할 수 있는 통합 패스입니다. 여기서 런던패..
솔직히 말하면 저는 런던 여행 일정을 짜면서 근위병 교대식 운영 일정을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그 실수 하나가 하루 일정 전체의 출발점을 바꿔버렸고, 덕분에 예상 밖의 장소들을 훨씬 여유롭게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이 글은 그날 제가 직접 걷고 먹고 느낀 것들을 검증하는 기록입니다.근위병 교대식, 꼭 보고 싶었지만 시간을 놓쳤습니다버킹엄 궁전(Buckingham Palace)을 향해 세인트 제임스 파크역에서 내리면서 이미 직감했습니다. 교대식은 끝났겠구나. 일반적으로 근위병 교대식은 매일 열린다고 알고 있는 분들이 많은데, 실제로는 계절과 요일에 따라 운영 일정이 크게 달라집니다.교대식의 공식 명칭은 체인징 오브 더 가드(Changing of the Guard)입니다. 여기서 체인징 오브 더 가드란..
솔직히 저는 런던패스가 무조건 이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직접 3일 동안 써보고 나서야 "이건 여행 스타일에 따라 완전히 다르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오늘은 그 경험을 수치와 함께 풀어드리겠습니다. 어디서 본전을 뽑았고, 어디서 아쉬웠는지까지요.세인트폴 대성당에서 하루를 시작한 이유런던패스의 운용 구조를 보면 오픈 시간을 잘 공략하는 게 핵심입니다. 여기서 런던패스의 과금 방식을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는데, 이 패스는 구매일 기준이 아니라 첫 번째 명소에서 QR코드를 찍어 입장하는 순간부터 24시간 단위로 유효 기간이 시작됩니다. 쉽게 말해 오전 9시에 개시하면 다음 날 오전 9시까지가 하루치입니다. 그래서 저는 가장 먼저 세인트폴 대성당(St. Paul's Cathedral)을 택했습니다. 다른 ..
솔직히 런던 가기 전까지 물가가 비싸다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으면서도, 막상 현지에서 영수증을 받아 들고서야 "아, 이게 진짜구나" 싶었습니다. 생수 한 병에 3천 원이 넘고, 식당 한 끼에 3만 원을 훌쩍 넘기는 도시. 그럼에도 요령을 알면 생각보다 버틸 수 있는 곳이기도 했습니다.밥 한 끼가 3만 원: 런던 외식 물가의 현실처음 들어간 식당은 한식당이었습니다. 그런데 메뉴판에 한글이 하나도 없는 겁니다. 한국 사람이 운영하는 곳이 아닌가 싶어 번역기를 켰는데, 제가 런던 한식당에서 번역기를 켜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새우딤섬에 간장 콕 찍어서 먹었는데, 맛은 분명히 훌륭했습니다. 그런데 계산서를 보니 워터(생수) 한 병이 2.25파운드였습니다. 1파운드를 한화 약 1,600원으로 환산하면 생..
- Total
- Today
- Yesterday
- 이탈리아여행
- 유럽 기차 여행
- 스페인여행
- 뉴질랜드여행
- 뉴질랜드 남섬
- 호주여행
- 발리여행
- 스리랑카여행
- 오키나와여행
- 유럽여행
- 튀르키예여행
- 파리여행
- 호커센터
- 가이세키
- 동남아여행
- 싱가포르여행
- 호캉스
- 남섬여행
- 스페인 여행
- 료칸
- 페낭
- 렌터카여행
- 일본여행
- 런던여행
- 퀸스타운
- 발리 여행
- 호시노 리조트
- 유럽기차여행
- 뉴질랜드 여행
- 인피니티풀
|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 1 | 2 | 3 | 4 | 5 | 6 | |
| 7 | 8 | 9 | 10 | 11 | 12 | 13 |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 28 | 29 | 3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