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비행기 문이 열리는 순간, 저는 제가 실제로 뛰어내릴 수 있을지 확신이 없었거든요. 15,000피트 상공에서 내려다본 퀸스타운은 장난감 마을처럼 작았고, 그 아래로 와카티푸 호수가 햇빛을 받아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그날의 기억을 지금도 또렷이 꺼낼 수 있는 건, 그만큼 몸 전체로 새긴 경험이었기 때문입니다.15,000피트 자유낙하, 실제로는 어떤 느낌인가스카이다이빙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가진 분이라면, 가장 궁금한 게 하나 있을 겁니다. "막상 떨어질 때 진짜 무섭지 않나요?" 저도 그 질문을 수도 없이 스스로에게 했습니다.제가 선택한 고도는 15,000피트였습니다. 피트(ft)는 높이를 나타내는 야드파운드법 단위로, 15,000피트는 약 4,572미터에 해당합니다. 쉽..
솔직히 고백하자면, 저는 뉴질랜드 입국 검역이 그냥 짐 뒤지는 정도라고 생각했습니다. 호주 입국 때 꽤 혼났던 기억이 있어서 나름 준비한다고 했는데, 막상 퀸스타운 공항에 내리고 보니 세관 앞에서 괜히 심장이 두근거렸습니다. 결론부터 말하면 통과는 했습니다. 다만 그 과정이 제 예상과는 꽤 달랐습니다.뉴질랜드 검역, 생각보다 훨씬 꼼꼼합니다뉴질랜드의 생물보안(Biosecurity) 검역 체계는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축에 속합니다. 여기서 생물보안이란 외래 병해충이나 동식물 병원균이 국경을 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국가 방역 시스템을 의미합니다. 뉴질랜드는 섬나라 특성상 한 번 외래종이 유입되면 고유 생태계가 돌이킬 수 없이 망가지기 때문에 이 부분에 유독 민감합니다.제가 직접 겪어보니 진짜 가방을 통째로 ..
구글 맵에 녹색 깃발을 꽂아두고 몇 달째 들여다보기만 한 장소가 있다면, 그게 바로 '가야 할 곳'이라는 신호입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멜버른에 도착하기 훨씬 전부터 지도 위에 꽂아둔 깃발이 딱 하나 있었고, 그게 그레이트 오션 로드였습니다.12사도 바위, 실제로 보면 사진보다 훨씬 압도적입니다그레이트 오션 로드(Great Ocean Road)는 멜버른 남서쪽 해안을 따라 약 243km 이어지는 해안 드라이브 루트입니다. 제1차 세계대전 참전 용사들이 직접 건설에 참여한 도로로, 현재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 도로 중 하나로 꼽힙니다. 이 도로의 끝에 자리한 12사도 바위(Twelve Apostles)는 그 자체로 이 긴 여정의 이유가 됩니다.12사도 바위는 해식주(sea stack)의 대표적인 사..
시드니에서 멜버른까지 기차로 이동하려는 분들, 한 번쯤 "기차 여행이면 낭만 있겠다"고 기대하셨을 겁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그리고 그 기대가 얼마나 무너졌는지, 반대로 멜버른이라는 도시가 얼마나 예상을 뛰어넘었는지 솔직하게 적어보겠습니다.11시간 기차 여행, 낭만보다 현실이 먼저입니다시드니 센트럴 역에서 멜버른 서던 크로스 역까지, 직행 침대 열차로 약 11시간이 걸립니다. 저번에는 14시간 넘게 탄 적도 있었으니, 이번엔 그래도 낫다 싶었는데, 도착 시각이 한 시간 반가량 연착했습니다. 호주 장거리 철도의 정시 운행률(On-Time Performance)은 기대하지 않는 편이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여기서 정시 운행률이란 예약된 시각표 대비 실제 도착 시각의 일치 비율을 말하는데, 장거리 노선에서는 ..
블루 마운틴 여행 (시닉 월드, 세 자매봉, 트레킹산이 정말로 파랗게 보인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처음 블루 마운틴이라는 이름을 들었을 때 저도 반신반의했습니다. 그냥 이름이 그렇겠거니 했는데, 직접 전망대에 서는 순간 협곡 전체가 옅은 파란 안개에 잠긴 걸 보고 할 말을 잃었습니다. 시드니에서 기차 한 번이면 닿는 이곳이 이렇게 비현실적인 풍경을 품고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왜 산이 파랗게 보일까, 시닉 월드 도착 전부터 시작된 궁금증파라마타 역에서 카툼바 역까지 기차를 탔습니다. 차창 밖으로 도시가 빠르게 사라지고 초록 숲이 펼쳐지기 시작할 무렵부터 공기가 달라진다는 게 느껴졌습니다. 카툼바 역에 내리면 시닉 월드(Scenic World)까지는 버스로 15분 거리입니다.블루 마운틴이 파랗게 보이는 이유는 ..
헬기 탑승 시간 단 20분, 비용은 수십만 원. 이 숫자만 보면 망설이게 되는데 막상 올라가는 순간 그 계산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저도 처음엔 "굳이?"라고 생각했는데, 하버 브리지와 오페라 하우스가 발밑에 깔리는 순간 더 이상 아무 말도 못 했습니다. 헬기 투어 예약부터 본다이·브론테 비치까지, 제가 직접 겪은 동선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헬기장까지 어떻게 가나요 — 접근법부터 잡아야 합니다시드니 헬기 투어를 검색하다 보면 대부분 예약 방법이나 가격만 나옵니다. 정작 가장 골치 아픈 건 "거기까지 어떻게 가느냐"인데, 이 부분을 미리 알고 가지 않으면 당일 아침부터 허둥대게 됩니다.헬기 투어 이착륙장은 시드니 공항(Sydney Airport) 인근에 위치해 있습니다. 문제는 이 구역에 대중교통 접근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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