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런던패스가 무조건 이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직접 3일 동안 써보고 나서야 "이건 여행 스타일에 따라 완전히 다르다"는 걸 깨달았습니다. 오늘은 그 경험을 수치와 함께 풀어드리겠습니다. 어디서 본전을 뽑았고, 어디서 아쉬웠는지까지요.세인트폴 대성당에서 하루를 시작한 이유런던패스의 운용 구조를 보면 오픈 시간을 잘 공략하는 게 핵심입니다. 여기서 런던패스의 과금 방식을 짚고 넘어갈 필요가 있는데, 이 패스는 구매일 기준이 아니라 첫 번째 명소에서 QR코드를 찍어 입장하는 순간부터 24시간 단위로 유효 기간이 시작됩니다. 쉽게 말해 오전 9시에 개시하면 다음 날 오전 9시까지가 하루치입니다. 그래서 저는 가장 먼저 세인트폴 대성당(St. Paul's Cathedral)을 택했습니다. 다른 ..
솔직히 런던 가기 전까지 물가가 비싸다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으면서도, 막상 현지에서 영수증을 받아 들고서야 "아, 이게 진짜구나" 싶었습니다. 생수 한 병에 3천 원이 넘고, 식당 한 끼에 3만 원을 훌쩍 넘기는 도시. 그럼에도 요령을 알면 생각보다 버틸 수 있는 곳이기도 했습니다.밥 한 끼가 3만 원: 런던 외식 물가의 현실처음 들어간 식당은 한식당이었습니다. 그런데 메뉴판에 한글이 하나도 없는 겁니다. 한국 사람이 운영하는 곳이 아닌가 싶어 번역기를 켰는데, 제가 런던 한식당에서 번역기를 켜게 될 줄은 몰랐습니다. 새우딤섬에 간장 콕 찍어서 먹었는데, 맛은 분명히 훌륭했습니다. 그런데 계산서를 보니 워터(생수) 한 병이 2.25파운드였습니다. 1파운드를 한화 약 1,600원으로 환산하면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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