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돈 만 원으로 콜롬보에서 하루를 보낼 수 있다는 건 사실입니다. 바이크 이동, 로컬 밥, 아이스크림, 슈퍼마켓 쇼핑까지. 숫자만 놓고 보면 분명히 맞습니다. 그런데 갈레 페이스 그린 잔디밭에 앉아 아이스크림을 베어 물던 순간, 저는 괜히 불편해졌습니다. 이 저렴함이 도대체 어디서 오는 건지 제대로 들여다봐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만 원이 2,300루피가 되는 구조: 구매력평가가 말해주는 불편한 진실환율상 한화 만 원은 스리랑카 루피로 약 2,200~2,300루피입니다. 이 수치 하나로 "콜롬보 물가 싸다"는 결론을 내리는 분들이 많은데, 제가 직접 시장을 돌아다니며 느낀 건 조금 달랐습니다. 환율만 보는 게 얼마나 위험한 착시인지, 경제학에서는 구매력평가(PPP, Purchasing Power Pari..
하루 2만 원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을 즐길 수 있다면 믿으시겠습니까? 저도 처음엔 반신반의했습니다. 그런데 페낭 조지타운에서 이틀을 보내고 직접 영수증을 펼쳐보니, 숙박과 세 끼 식사를 모두 포함해도 2만 원 언저리였습니다. 지갑이 가벼워질수록 마음은 오히려 묵직해졌는데, 그 이유를 이 글에서 솔직하게 풀어보려 합니다.1링깃짜리 아이스크림과 650원짜리 카야 토스트: 페낭의 실제 물가조지타운 골목을 처음 걸었을 때,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카야 토스트 한 세트에 아이스 커피 한 잔을 합쳐도 1,900원이 채 안 됐고, 길거리에서 산 말차 아이스크림은 딱 650원이었습니다. 제로 콜라 한 캔은 300원. 처음에는 가격표를 잘못 읽은 줄 알았습니다.여기서 짚고 넘어가야 할 개념이 있습니다.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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