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저는 덤보 골목 사진이 그냥 예쁜 동네 스냅인 줄 알았습니다. 맨해튼 브리지가 딱 프레임에 걸리는 그 포토존이 이렇게까지 사람이 몰리는 곳인지, 직접 가보기 전까지는 진짜 몰랐습니다. 덤보에서 시작해 브루클린 브리지를 걸어서 건너고, 월스트리트의 황소상을 만진 뒤 헬기로 하늘을 날고, 뉴저지 강변에서 야경으로 마무리한 하루를 그대로 기록합니다.덤보와 브루클린 브리지, 낭만이라는 단어의 실제 무게일반적으로 덤보는 브루클린의 감성적인 포토스팟으로 알려져 있지만, 제 경험상 이건 절반만 맞는 말입니다. 아침 일찍 도착했는데도 이미 수십 명이 도로 한복판에서 서로를 비켜가며 셔터를 누르고 있었습니다. 차가 가끔 지나가는 길이라 더 아슬아슬하고, 배경을 독차지하는 데 드는 대기 시간이 그야말로 예측 불가였..
뉴욕 여행을 앞두고 구글 지도에 저장해 둔 핀이 수십 개인데 정작 어디서 하루를 시작해야 할지 막막했던 경험, 저도 똑같이 겪었습니다. 베이글, MoMA, 할랄 가이즈까지 이른바 "뉴욕 3대 코스"라 불리는 동선을 직접 걸어봤습니다. 낭만과 현실이 생각보다 꽤 다른 지점도 있었습니다.뉴욕 아침의 현실: 베이글 맛집과 ATM의 함정뉴욕 여행 첫 아침, 저는 수수료가 없는 ATM기를 인터넷으로 미리 찾아두고 출발했습니다. 여기서 Allpoint ATM이란 미국 전역의 편의점·슈퍼마켓 등에 설치된 수수료 무료 ATM 네트워크를 의미합니다. 트래블 카드 사용자라면 이 네트워크 내 기기에서 인출하면 별도 수수료 없이 현금을 뽑을 수 있다는 게 통설입니다.그런데 막상 가보니 구글 맵 위치가 애매하게 나와 있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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