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고백하자면, 저는 코린토스 운하를 세계 3대 운하 중 하나라는 말만 믿고 파나마 운하 같은 거대한 물류의 흐름을 기대했습니다. 그런데 막상 다리 위에 서서 아래를 내려다봤을 때, 배 한 척 지나가지 않는 고요한 수면을 보며 처음 든 생각은 "어, 이게 다야?"였습니다. 코린토스 운하와 나플리오, 두 곳 모두 기대와 실제 사이에 꽤 큰 간극이 있는 여행지입니다. 그 간극을 미리 알고 가면 오히려 훨씬 깊게 즐길 수 있습니다.2,000년의 집착이 낳은 비운의 운하, 코린토스코린토스 운하(Corinth Canal)에 대해 검색해 보면 세계 3대 운하라는 수식어가 어김없이 따라붙습니다. 그런데 제가 직접 가보니 이 수식어가 조금 민망하게 느껴졌습니다. 수에즈나 파나마처럼 거대한 화물선이 쉴 새 없이 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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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6. 1.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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