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슈케크 식도락 (저물가 구조, 차 문화, 오쉬 바자르)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국경을 넘어 비슈케크에 발을 디딘 첫날, 식당 메뉴판을 보고 제 눈을 두 번 의심했습니다. 샤슬릭(Shashlik) 두 꼬치에 콜라까지 해서 2,000원이 안 나왔거든요. 그런데 숙소 침대에 누워 체리를 씹으며 "이게 단돈 2천 원의 행복"이라고 흡족해하던 그 순간, 묘하게 마음이 불편해졌습니다. 이 글은 그 불편함에서 시작한 비슈케크 식도락의 기록입니다.저물가 구조: 가성비 낙원이라는 찬사 앞에서 멈칫한 이유카자흐스탄에서 외식을 거의 안 한 건 단순히 비싸서였습니다. 알마티의 레스토랑 물가는 한국과 비슷한 수준이라 끼니마다 지갑이 아팠거든요. 그런데 비슈케크는 달랐습니다. 오쉬 바자르(Osh Bazaar) 초입 식당에서 먹은 소고기 샤슬릭과 간 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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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6. 24.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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