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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발리 여행을 여러 번 왔지만, 사실 아틀라스 비치 클럽은 한참 미뤄뒀던 곳입니다. 워낙 규모가 크고 사람이 많다는 소문에 괜히 지치지 않을까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친구가 언락 스페셜 레이트로 예약했다며 같이 가자고 해서 처음 방문했는데,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 수영장, 사우나, 뷔페, 무제한 음료, 심지어 원하는 시간에 30분 마사지까지 포함해서 1인당 999,000루피아(세금 포함 약 10만 원)였거든요. 하루 종일 비치 클럽에서 놀고 싶다면 이만한 가성비가 없다는 걸 그날 직접 확인했습니다.



언락 스페셜 레이트란? 예약 방법과 실전 활용법
언락 스페셜 레이트(Unlock Special Rate)는 아틀라스가 비수기나 특정 시간대에 운영하는 프로모션 패키지입니다. 여기서 '언락'이란 특정 조건을 충족했을 때 잠겨 있던 할인 가격이 열린다는 의미로, 일반 입장료보다 훨씬 저렴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제가 이용한 패키지는 아틀라스 비치하우스(Atlas Beach House) 전용이었는데, 메인 비치 클럽도 무료로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패키지에는 보통 F&B 크레디트(Food & Beverage Credit)가 포함됩니다. 이 크레디트는 시설 내에서 음식과 음료를 구매할 때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금액을 뜻합니다. 제가 이용한 날은 무제한 뷔페와 프리플로우(Free Flow) 방식이라 별도 크레디트 없이 원하는 만큼 먹고 마실 수 있었습니다. 오이스터, 사시미, 스테이크까지 직접 구워주는 라이브 스테이션이 있었고, 칵테일도 바텐더가 그 자리에서 만들어줬습니다. 다양한 음료, 레드불, 와인, 맥주, 주스, 캔음료를 포함해서 추가 비용 없이 모든 것을 이용할 수 있는 부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예약은 아틀라스 공식 웹사이트나 클룩(Klook) 같은 여행 플랫폼을 통해 가능합니다. 웹사이트 'Book Now' 섹션에서 날짜를 선택하면 'Unlock Special' 옵션이 뜨는데, 이게 바로 프로모션 예약창입니다. 저는 친구가 미리 예약해둬서 그냥 이름만 확인하고 들어갔는데, 예약 확인서를 프린트하거나 스마트폰 화면으로 보여주면 됩니다. 참고로 발리 시간으로 오전 7시부터 입장 가능하다는 점 꼭 기억하세요. 저희는 정오쯤 도착했는데, 이미 데이베드(Day Bed) 자리가 반 이상 찼더라고요(출처: Klook 발리 액티비티).
직접 가보니 언락 패키지의 진짜 장점은 시간 제한이 없다는 거였습니다. 보통 비치 클럽은 4~6시간 단위로 이용 시간이 정해져 있는데, 이 프로모션은 오전 7시부터 밤 10시까지 15시간을 온종일 머물 수 있어요. 저희는 낮에 수영하고 점심 먹고, 비 오면 안쪽 사우나로 들어가고, 다시 저녁 먹고 마사지받고 이렇게 하루를 꽉 채웠습니다. 솔직히 이 정도 구성에 10만 원이면 서울 호텔 데이유즈보다 저렴한 수준입니다.
다만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점심 메뉴와 저녁 메뉴가 똑같았어요. 뷔페 구성이 전혀 바뀌지 않아서 저녁 때는 약간 질렸습니다. 아침 일찍 와서 점심만 먹고 나가거나, 오후 늦게 와서 저녁만 먹는 식으로 전략을 짜는 게 나을 수도 있겠더라고요.


아틀라스 시설 이용 팁과 솔직한 현장 후기
아틀라스는 발리에서 가장 큰 비치 클럽 중 하나로, 메인 풀(Main Pool), 비치하우스(Beach House), 키즈 풀(Kids Pool), 바디 슬라이드까지 구역이 여러 개로 나뉘어 있습니다. 제가 이용한 비치하우스는 메인 클럽과는 별도 공간인데, 상대적으로 조용하고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았습니다. 메인 풀은 DJ 부스와 대형 바(Bar)가 있어서 밤에는 클럽 분위기로 바뀐다고 하더라고요.
시설 중에서 제일 인상적이었던 건 아이스 배스(Ice Bath)와 사우나였습니다. 아이스 배스는 냉수 침수 요법으로, 체온을 급격히 낮춰 혈관 수축과 이완을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쉽게 말해 찬물에 몸을 담그면 혈액순환이 활발해지고 근육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원리인데, 요새 운동선수들 사이에서 유행이죠. 저는 수영 후에 한 번 들어가 봤는데, 처음엔 숨이 막힐 정도로 차가웠지만 나오니까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이 확실했습니다. 사우나는 건식과 습식 두 종류가 있었고, 둘 다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락커룸(Locker Room)도 잘 갖춰져 있었습니다. 샤워실, 화장대, 드라이어까지 구비되어 있고, 타월도 무료로 제공됩니다. 다만 락커 개수가 생각보다 많지 않아서 늦게 가면 자리가 없을 수도 있어요. 저는 귀중품을 아예 숙소에 두고 와서 락커를 안 썼는데, 그게 정신적으로 훨씬 편하더라고요.
데이베드 위치 선정도 중요합니다. 비치하우스 쪽은 수영장이 작은 대신 한적하고, 메인 풀 쪽은 넓고 화려하지만 사람이 많고 시끄럽습니다. 저는 조용히 쉬고 싶어서 비치하우스를 선택했는데, 친구와 대화하면서 여유롭게 시간을 보내기엔 이쪽이 훨씬 나았습니다. 메인 풀은 저녁에 불쇼(Fire Show)와 DJ 공연이 열리는데, 분위기를 즐기려면 해 질 녘쯤 메인 쪽으로 이동하는 걸 추천합니다(출처: 인도네시아 관광부).
교통 문제는 정말 심각합니다. 짱구 지역은 발리에서도 교통 체증이 가장 심한 곳 중 하나거든요. 저는 오토바이를 타고 갔는데, 헬멧 쓰고 더운 날씨에 달리다 보니 머리가 땀으로 흠뻑 젖었습니다. 차로 가면 주차장 찾기도 힘들고 나올 때 더 막히니까, 고젝(Gojek)이나 그랩(Grab) 오토바이를 부르는 게 가장 빠릅니다. 단, 공연 끝나고 사람들이 쏟아져 나오는 시간엔 배차가 거의 안 되고 요금도 평소의 3~4배로 뜁니다. 저는 저녁 8시쯤 미리 나와서 근처 카페에서 커피 마시면서 기다렸다가 차를 잡았어요.
마지막으로 30분 마사지는 생각보다 훌륭했습니다. 오후 5시에 예약했는데, 전문 테라피스트가 어깨와 등을 집중적으로 풀어줘서 하루 종일 수영하느라 뭉친 근육이 확 풀렸습니다. 이것만으로도 5만 원 이상 가치는 있다고 봅니다.
제가 여러번 발리를 여행하면서 느낀 건, 비치 클럽은 '분위기'를 사는 곳이라는 겁니다. 아틀라스는 조용한 힐링보다는 화려한 파티와 에너지를 원하는 사람에게 맞는 곳입니다. 친구들과 크레디트 모아서 데이베드 잡고, 해 질 녘까지 수영하고, 밤에는 불쇼 보면서 칵테일 한 잔 하는 게 이곳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발리 날씨가 우기라 비가 자주 오는데, 그래도 오전엔 날씨가 괜찮은 편이니 일찍 도착해서 햇빛 있을 때 최대한 즐기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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