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1년 대지진으로 계곡이 통째로 수몰되어 생긴 호수, 카인디 레이크(Kaindy Lake). 해발 1,950m에 자리한 이 호수를 직접 두 발로 걸어가 보니, 블로그에서 보던 사진과 실제 사이에는 꽤 큰 온도 차가 있었습니다. 가는 길부터 숙소, 돌아오는 방법까지 제가 겪은 날것 그대로를 풀어봅니다.합승 택시 vs 도보, 어떤 선택이 현명할까사티(Saty) 마을에서 카인디 호수 입구까지의 거리는 왕복 약 30km입니다. 저는 처음엔 걸어서 가겠다고 호기롭게 출발했는데, 솔직히 이건 예상 밖이었습니다. 길 중간에 도하(渡河) 구간, 즉 차량도 없이 흐르는 강을 맨발로 건너야 하는 구간이 세 군데나 있었습니다. 첫 번째 강에서 신발을 벗고 발을 담그는 순간, 차가운 빙하 녹은 물이 발목을 타고 올라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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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6. 2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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